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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이 뭐길래 What is Your Hom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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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이 뭐길래
What is Your Homeland

 

18살 때 합류한 직업 군인이다. 19세에 돈바스 전투에서 다리를 잃었다. 복귀는 의료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예호르 올리닉(Yehor Oliynyk)은 국립재활센터에서 다리를 절단하고 보철물을 부착했다. 부모와 여자친구 그리고 의사와 동료들도 격렬하게 만류했는데, 최전선으로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지뢰 폭발로 다리 일부가 떨어져 나갔지만, 다시 싸우려고 이전 부대로 돌아왔다. 그의 복귀 결정을 동료 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절단한 병사가 전선으로 돌아온 유일한 사람이 아니라며 더 많은 몫을 하고 생존하여 승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단다. 그의 이름은 예호르 올리닉(Yehor Oliynik, Єгор Олійник)이다.
전쟁은 힘들고 지울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안게 된다. 흩어진 전리품보다 가장 참기 힘든 것은 처참하게 널린 시체다. 그는 참호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포로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바로 응급처치를 하고 그냥 누워서 총을 쏘다가 자살 충동을 느꼈다. 부모님을 떠올렸고 무릎만으로도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프고 부풀어 올라 답답하지만, 자신을 병약한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있다. 아드레날린이 강하게 솟구쳐 감정이 고조되어 영혼이 원하는 것에 몰입한다. 분노를 형제들에게 맡기지 않으려고 한다. 총을 쏘니 비로소 마음에 안정이 찾아온다.
왼쪽 다리 문신 바로 위를 잘라냈고 오른쪽 다리에도 파편 세 개가 박혀 제거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자신을 필요로 하고 지킬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현재 Yahoo가 노르웨이에서 추가 치료를 제안하여 수락한 상태다. 2010년 울음 섞인 간절한 복귀 명령에도 천안함 46 용사는 차가운 바닷속에서 산화했다. 고(故) 김태석 해군 원사는 복귀 대신 딸 김해나가 해군이 되었다. 2015년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로 한 다리를 잃은 김정원 하사와 두 다리를 잃는 하재헌 하사는 이듬해 군 복귀했다. 6월은 호국 보은의 달이다. 내 조국이자 750만 해외 동포의 고국인 대한민국은 여의도를 향해 묻는다. 나라를 지킬 생각이 있냐고.
독일 공영 방송 DW(Deutsche Welle) 2023년 6월 12일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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