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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경제조건까지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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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일상생활과 행동 또한 기후변화에 밀접한 영향을 받습니다. 지구가 심하게 더워지거나 극한으로 내려가는 이상기후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그 변화가 결국에는 우리의 노동권 까지 침해 할 수 있습니다. 직무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과 효율 측면이 모두 위협받는 것 입니다.

  2017년 IMF는 우리의 경제적 삶이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조사해 그 결과를 IMF 게계경제전망보고서에 지도로 담아 발표하였습니다. 기온이 1도시 오를때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따져본 내용입니다. 녹색이 짙을수록 GDP 증가를, 붉은색이 짙을수록 감소를 의미합니다. 

  만년설. 영구동토층 등 사시사철이 꽁꽁 얼어붙는 겨울인 북반구의 일부지역은 기온상승이 양(+)의 효과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그 밖의 지역은 기온이 오를수록 GDP가 줄어듭니다. 특히, 이미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암미와 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지역은 그 타격이 더욱 클것으로 전망 되었습니다.

  IMF는 특히 농업과 임업, 광업, 제조업, 건설업, 운송업등을 기온상승으로 악영향을 받는 분야로 꼽았습니다. 이들 업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나라일수록 기온상승에 더큰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GDP 변화는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경제상황 변화를 의미하고, 이는 곧 개별 시민들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뜻입니다.

  그리하여 삶의 질이 위협을 받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우리의 인권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일이 될것 입니다. 그럼 선진국은 상황이 좀 나을까요. 썩 그렇지도 않습니다. 선진국이라 할 지라도 지역에 따라 노동 생산성 격차가 벙어질 수 있다는 것이 (IMF 세계경제전망보고서)의 분석과 결과입니다. 도표 미래기후 시나리오에 따른 국가별 낙후 지역의 노동생산성 저하를 한번 보겠습니다. 이 그래프를 이해 하려면 우선 RCP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RCP란 간단히 말하면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른 예측 시나리오를 뜻합니다. 이를테면 RCP 4.5란 향후 온실가스 저감정책이 상당히 실현되는 경우를 의미하고, RCP 8.5란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계속해서 품어내는 경우를 기르키는 것입니다.

  이 그래프는 우리가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계속해서 품어낸다면 미국이나 유럽의 주요 선진국 이라 할 지라도 자국내 낙후 지역의 노동생산성은 2~3% 포인트까지 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이 나라간 양극화 뿐 아니라 국가 안에서 지역간 양극화도 심화 할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양극화 심화가 사회전반의 갈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 할 수 있으며 그것이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기후 위기와 탄소 예산

  자연이, 지구가 품어줄수 있는 탄소의 양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탄소를 하나의 예산 개념으로 보고 실제로 그 가치를 계산해 보기도 합니다. 이를 일컬어 탄소예산이라고 부릅니다. 탄소예산 그래프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영국의 기후변화 시민단체 카본브리프는 출생 년도에 따라 뿜어냉수 있는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탄소예산 그래프를 만들었습니다. 초록색 부분은 산업화 이전 대비 2도시의 상승폭을 유지한다는 가정하의 예산이고, 노란색 부분은 1.5도시 상승 시나리오 상의 예산입니다.

  기온 상승폭을 낮추려면 뿜어낼 수 있는 탄소의 양을 줄일겁니다. 탄소예산 그래프가 급격한 하향세를 보이는 까닥입니다. 요컨대 아이들은 조부모 세대가 뿜어온 것 보다 8분의 1 수준밖에 못 뿜어내는 상황 이라는 것이 카본 브리프의 분석 결과입니다. 밀레니엄 세대의 경우, 이들이 뿜어낼수 있는 탄소의 양은 베이비 부머 세대의 3분의 2 수준밖에 안됩니다. Z세대는 그런 밀레니엄 세대의; 절반수준밖에 뿜어내질 못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열심히 탄소배출량 감축에 나서 지구의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을때의 이야기 입니다. 만약 오늘날의 우리가 감축에 나서지 않고 흥청망청 탄소를 뿜어낸다면 미래 세대에게 남겨질 탄소예산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거나 그보다 훨씬 더 줄어들수 밖에 없습니다.

  그저 줄어들기만 하면 다행일 텐데, 태어난 후 탄소를 배출하기는 커녕 흡수 해야만 하는 의무가 주어질 지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프가 음(-)의 값을 나타낸다면말입니다. Z세대 입장에서는 자신보다 훨씬 풍족한 탄소예산을 쓴, 혹은 갖고있는 선배 세대들을 원망할 수 있고, 급기야 그 분노가 세대 갈등을 빛을 수도 있습니다.

  과거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는일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몰랐습니다. 사실 현재를 사는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경국 중요한 것은 소통과 공감, 공동의 노력입니다. 선배 세대의 노력 덕분에 지금의 우리는 더 발달한 여러 기술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온실가스를 내품어, 결과적으로는 선배 세대가 후배 세대에게 큰 부담을 지우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이점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예견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선후배 세대가 함께 어떤 노력과 행동을 기울일지 고민하는 것이 기후 위기대응의 출발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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