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맞있는 음식을 배달받아 먹고싶을때 어떻게 하나요. 아마도 스마트 폰 의 앱을 결 겁니다. 하지만 제가 10대, 20대 였던 1990년 2000년대, 2000년대에는 부엌을 뒤졌지요. 부엌 찬장이나 서랍에 동네식당 전화번호가 적힌 전단지나 스티커, 심지어 나무젓가락도 모아두었거든요. 배달앱이 없던 그 시절에는 중국음식을 먹고싶을 때에는 중식당 전단지를 찾고, 족발이 먹고싶으면 나무젓가락 포장지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를 보고 족발가계에 전화를 하였지요.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 폰을 몇번만 만지면 수백개의 식당과 수천개의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 해 주는 기술이 발달되었기 때문인데, 이를 빅데이터 혁명이라고도 하지요. 달라진 세상에서 사람들은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 비해 몇십배는 빠르고 효과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무엇에 대해 스스로 조사해 정리하는 수행평가를 해 보았을 거에요.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부터 수행평가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문제풀이라 든가 독후감 작성 정도의 숙제가 전부였었는데 이제 자료를 직접찾는 과제가 등장한 것 이지요. 이런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결정적으로 인터넷이 모두에게 익숙해 졌기 때문입니다. 집에서도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시대가 되어서 학생들의 공부 방법에도 변화가 생긴겁니다.
집집마다 인터넷이 연결된 세상이 아니라면 스위스에 대해 자유롭게 조사해 오기 같은 과제를 내 주기도, 해내기도 쉽지 안을겁니다. 아마도 스위스에 관한 책이나 자료를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서점에서 사 읽어야 할텐데 이것은 시간과 돈이 더 많이 필요한 일 이고, 모두에게 이 시간과 돈이 공평하게 주어져 있지도 않으니까요. 한두권의 책이야 어떻게 구한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충분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요. 하지만 지금은 초등학생들도 집에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검색어를 입력하는 게 일상이죠. 더 많은 정보를 더 빠른 시간안에 더 간편한 방법으로 얻을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