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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연결된 디지털 세상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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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세상에서 사람들은 편리하게 살아가지요. 검색어를 하나 입력하면 그와 관련된 연관 검색어 까지 자동으로 제시되지요. 예전에는 책 한권을 다 읽어야 알수 있었던 내용을 지금은 인터넷 검색으로 몇분안에 파악할수 있습니다. 또 비슷한 분야에 속한 책은 뭐가 있는지 까지 쉽게 알아낼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멀리 떨어진 대형 서점에 직접 가지않더라도 인터넷 서점에서 어떤 책을 클릭하면 같은책을 클릭한 사람이 구입한 다른 책 들이 함께 뜨니까요. 과거에 비해 원하는 자료를 얻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 된 것 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손에 미니 컴퓨터나 다름없는 똑똑한 전화기 까지 들고 다닙니다. 거의 언제나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 입니다. 그래서 궁금한 것이 있을때 굳이 다른사람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되고, 일부러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지만 이상일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인터넷 정보를 무조건 옳다고 여기는 경향이 커졌습니다. 예를들어 제주 4.3항쟁이라 든가, 광주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조사하는 과제를 받았다고 가정해 봅니다. 학생들은 무엇을 조사 해야 할까요. 이 사건이 어떤 배경에서 어떤 맥락으로 이어졌는지, 그 과정에서 누가 피해를 보고 누가 이득을 취했으며,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 지고 있는지 등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다시말해 이 과제의 목적은 국가가 국민에게 저지른 폭력은 무엇이고 그게 왜 잘못인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 이지요.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평범한 이들이 아무런 죄도 없이 죽어야만 했던 이 사건에 대해 공산주의자들의 폭동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확한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채 개인의 추측을 덧붙여 주장 하기도 합니다. 대학생 조차 정확하지 않은 내용으로 리포트를 작성합니다. 인터넷에서 특정 내용을 찾아 마우스로 클릭한 다음 그대로 복사해 붙여 넣기도 하지요.

  모두가 인터넷을 하는 시대가 되면서 모든것이 연결되어 있어요. 이건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기도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좋지않은 환경에도 누구나 쉽게 노출된다는 점 입니다. 사람이 사는 곳 어디에나 나쁜 사람이 있고 나쁜 매체가 있는데, 예전에는 이를 차단 하기가 비교적 수월 했었습니다. 나쁜 사람은 만나지 않으면 되고, 내용이 좋지않은 잡지책이나 비디오 테이프는 구매를 하지않도록 보호자가 교육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모든것이 디지털로 연결된 세상에서는 정보의 이동이 순식간 이기 때문에 누구와 이야기를 하는지, 어떤 내용을 보는지 다른사람이 알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아직 정보를 다양하게 접해보지 못한 청소년 들로서는 자신이 접한 어떤 내용이 좋은 주장인지 나쁜 주장인지 판단하기도 어려우니, 어쩌면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위험한 세상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 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생각이 오류나 잘못된 정보를 반견하도록 도와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오류조차 진짜같이 느껴지게 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인터넷 세상에서는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거든요. 사실이라고 믹는 사람들 끼리 동의만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차별과 혐오를 담은 이야기 마져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합니다.

  자신이 믿고싶은 것만 믿는 태도를 가리켜 심리학 에서는 확중편향 이라고 하는데요. 인터넷 세상에서는 이 문제가 더 심각하지요. 인터넷 안의 정보가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에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알고리즘은 문제를 풀어가는 절차를 뜻하는 말로, 컴퓨터가 그 나름의 시스탬 명령에 따라 개인이 선호 하는걸 찻아내 제시해 주는걸 가르키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유투브를 시청할때 보고싶어 하는 내용이 연달아 소개되는건 여러분의 취향을 인공지능 시스탬이 시시각각 분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편리함이 주는 긍정적인 면도 분명 있습니다. 축구선수 손흥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최신 경기장면을 쉽게 봉수 있을겁니다. 또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굼금하게 여기던 사람에게 관련정보가 상세히 자동으로 소개 된다면 좋은 일 입니다. 하지만 거짓 정보까지 단지 사용자의 취향에 맞기만 하면 끊임없이 제시되어 보지 않을 수 없게끔 합니다. 결국 비슷한 이야기만 보고 듣게되는건데요. 그럼 사람들이 아무래도 고정관념을 갖게 되겠지요. 

  이처럼 디지털 세상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기도 하지만, 그때문에 삼람들의 생각 또한 단편적으로 변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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