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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거꾸로 돌리기 2 Counterclockwise
예전에는 규모가 적어서 40년이 지난 2019에도 엘렌 제인 랭어(Ellen Jane Langer, 1947년~) 교수는 '시계 거꾸로 돌리기' 실험 또 진행 중이다. 이탈리아 75세 이상 노인 90명에게 1989년을 살도록 유도했다. 대상자 수와 실험 기간을 확대했다.
노인의 정의(Meaning)에 나이는 없다. 미네소타주 의학협회가 내린 노인의 표시는? "△늙었다고 느낀다 △배울 만큼 배웠다고 느낀다 △"이 나이에"라고 말한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고 느낀다 △젊은이 활동에 관심이 없다 △듣기보다 말하는 것이 좋다 △좋았던 시절을 그린다." 한때 일본에서는 ‘진짜 나이’ 계산법이 유행했다. 나이에 0.7을 곱한 값이 진짜 나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노화는 선택이다.
'장 앙리 파브르'가 10권짜리 곤충기를 쓸 때 나이는 85세였다. '미켈란젤로'는 90세에 '론다니니의 피에타' 제작을 시작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78세에 SF영화 '마션'을 제작했고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61세인 1999년부터 4년간 혼자 약 1만km의 실크로드를 완주하고 '나는 걷는다'를 집필하여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렇다고 노인이 청년처럼 과격하게 행동하라는 것이 아니다. 건강하다는 생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도 그만큼 건강해 지기 때문이다.
'랭어' 교수 저서 ‘마음먹기에 달렸다(Mind-set Matters)’는 7개 호텔 객실 여직원 중 평소 운동을 따로 하지 않은 84명을 추려 진행한 실험을 소개했다. A그룹에게는 일 자체가 건강 유지에 좋은 운동이라고 알려줬다. 객실 청소는 실제 의사가 권장하는 강도 이상의 운동이다. B그룹은 아무런 설명 없이 평소처럼 일하도록 했다. 4주 후 A그룹은 예전보다 더 많은 운동한 것으로 나타났고 B그룹보다 체중, 혈압, 체지방, 허리둘레 등이 모두 감소했다. 위약(플라시보) 효과가 건강에 영향을 미쳤다.
2015년 공개된 영국 노화 연구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젊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사망률은 14%, 나이보다 더 늙었다고 느끼는 사람의 사망률은 24%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 '루트병원'의 '알란 로쟌스키' 연구팀은 2019년 심혈관질환 논문 15건을 분석했다. 낙관적인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35% 감소했다. 기억력, 심리 상태에도 영향을 주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연구진은 2004년 젊은 층(17~35세)과 노인층(57~82세) 참여자 193명을 대상으로 기억력 테스트를 했다. 노인층은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노화 증세를 표현하는 긍정적인 단어(위엄, 유명, ·박식 등)를 보여줬다. 다른 그룹에는 부정적인 단어(허약, 노망기, 정신이 오락가락 등) 부정적 단어를 보여줬다. 당연히 긍정적인 인식이 부정적인 집단보다 기억력도 좋았다. 심지어 젊은 대조군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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