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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유리 (Trust & G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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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유리
Trust & Glass
 
의리라면 십중팔구 건달이나 조폭의 연대 의식을 떠올리지만 오해다. 애당초 그들에게는 도덕적 가치가 없다. '구로다 히로키(黒田博樹)'는 일본 프로야구 11시즌 활약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여 7시즌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리고 일본 친정팀에 복귀하자 '최고 의리의 사나이'로 유명해졌다. 1997년부터 지금까지 히로시마 '도요 카프'(広島東洋カープ)가 유일한 소속팀이다. 2016년 9월 10일, 25년 만의 리그 우승 경기의 승리 투수로 구단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선수였다. 15번 영구 결번이지만, 지금도 구단의 고문이다.
 
신의는 믿음과 의리를 일컫지만, 신뢰는 한 사람의 다른 사람에 대한 개인적 믿음을 일컫는 반면, 신의는 도덕적 가치로서의 믿음과 의리다. 사람과 사람 간에 신뢰가 깨지면 미안하단 말은 아무 의미도 없다. 굳게 믿고 의지하는 사람일수록 조심해야 한다. 일과 삶에서 관계는 필수다. 신뢰 없이는 진정한 관계도, 협업도, 발전도 있을 수 없다. '스티븐 코비'도 관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신뢰는 삶의 접착제라고 했다. '헤밍웨이'도 먼저 의심치 않고 상대를 신뢰해야 더 강한 관계와 유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신뢰는 진실로 시작하여 진실로 끝난다. 얻기는 힘들지만 잃는 것은 쉽다. 오래걸려 회복해도 원래의 모습은 될 수 없다. 어느 나라나 의사, 교사, 과학자는 신뢰가 가장 높고 광고인, 정부 각료, 정치인들은 신뢰가 갖아 낮다. 요즘 한국인들은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할지 가닥 잡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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