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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물, 자연 모두가 하나로 연결된 원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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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만 생각하는 접근법 으로는 신종 감염병에 대응 할 수 없습니다.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환경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원 헬스(One Health) 개념이 필수 입니다. 생태계 전반에 대한 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인간만 생각해서도 안되고 동물만 생각 해서도 않됩니다.

  또 이런 고민에 과학자만 참여해 답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시민사회와 정부는 물론이고 과학계 만이 아니라 다양한 학계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를 일컬어 다학제적 접근이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원 헬스 개념의 핵심입니다. 인간이 어떤 결정 및 행동을 할때 그것이 동물과 자연환경에 미칠 영향까지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실 이것은 결코 쉽지않은 일입니다. 매우 많은 요소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구멍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정책 동향지에 실린 기고문에서 천병철 고려대학교 의대교수 또한 그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새로운 감염병의 출현이나 기존에 있던 감염병의 재유행등은 생태계의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인간이 지구 생대계 내에서 생존하는 한 새로운 인수 공통 전염병의 위협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행동은 과연 어떤 변화를 부를까요. 그 변화는 어떻게 신종 감염병으로 이어질까요. 미국 의학원은 최근 신종 감염병이 대두되는 아홉가지 요인을 꼽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인구 증가 및 인구구조의 변화 : 인구증가, 도시화, 노령인구 증가, 만성 질환자 및 면역 저하자 증가 등.

  2. 가축의 대량생산 체계 : 육식 소비증가로 대량의 밀집가축 사육의 증가.

  3. 인간 행태의 변화 : 성 행태의 변화, 외부 활동의 증가, 국제 여행의 증가, 약물 복용의 증가.

  4, 동식물을 포함한 교역의 증대 : 열대 및 아열대 조류, 파충류, 포유류 등의 밀수.

  5, 기후변화 : 강수, 기온의 상승, 바다의 온도와 염분의 변화등.

  6. 생태 환경의 변화 : 송업화, 삼림파괴.

  7, 보건의료 요인 : 항생제 남용, 장기이식 및 혈액 제제의 사용 등.

  8. 병원체의 적응과 변화 : 항생제 내성, 독성의 변화.

  9, 공증 보건활동의 감축 : 훈련받은 감염병 전문가의 부족, 질병 감사 및 관리의 소홀.

  위 아홉가지 요인중 3,번으로 아예 기후변화 항목이 있습니다만, 사실 다른요인도 기후 변화를 부추길수 있습니다. 예컨대 무분별한 도시화나 가축의 대량생산, 공업화와 삼림파괴는 온실가스의 증가로 이어지니까요. 

  지금까지 살펴보았듯, 기후 위기가 인권을 위협 하기도 하지만 우리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른 존재(동물이나 자연환경)의 권리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류가 자연의 권리를 존중한다면 자연도 우리의 권리를 종중해줄겁니다. 그게바로 원 헬스를 지킬 방법입니다.

  기후 위기를 일선학교나 시민분들과 이야기를 나눌때 늘 받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가 당장 실천할수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하는 질문입니다. 이미 우리는 어느정도 답을 알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조명을 끄거나 전자제품을 쓰고나면 코드를 뽑아두는것, 가까운 거리는 걷고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것, 물을 아껴쓰고 재활용을 잘 하는것...

  그런데 이런 직접적 실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또 있습니다. 우선 알아야 합니다. 지금 지구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내가 하는 행동과 결정이 온실가스 배출과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무엇이 온실가스를 품어내는 주범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나눠야 합니다. 이렇게 알게된 사실을 친구나 부모님과 이야기 해 보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 혼자서는 이 거대한 지구에서 벌어지는 기후 위기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주위사람과 함께 고민하고, 그리하여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됬을때 비로소 우리의 행동이 큰 힘을 가질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소리 내야 합니다. 우리의 자발적 실천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정부와 기업의 행동 또한 중요합니다. 따라서 그들을 향해 적극적 온실가스 감축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우리가 전등을 끄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은 더욱 중요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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