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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멸하지 않는 방법 2
How not to Defeat Yourself
조직의 자멸 현상
회사도 사람과 같이 태어나고, 자라고, 사춘기도 겪는다. 성공적인 원숙한 기업이 되려면 도전적인 현실과 부단히 줄다리기를 하며 절충 또는 싸워 가야 한다. 이런 과정이 축적되어 가면서 어떤 특징적인 패턴이 형성되는데 이것을 기업문화라 한다. 또한 인생에 기복이 있어 변화나 어려움을 겪고 헤어 나오려는 노력을 하듯이 회사도 마찬가지이다. 변화, 문제돌발, 위기 등에 대해서 회사는 경험을 통해 나름대로 대처 능력이 구축되어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 새로운 변화에 지속적으로 대처를 못하는 회사는 결국 조직의 자멸 행동 양상을 보이게 된다.
스포츠 경기를 예로 들면 이 현상이 시작되는 모양새를 배울 수 있다. '아이클 조던'의 한창 시절, 'NBA 프로농구'에서 '시카고 불스'가 지면 팬들은 '조던'에게 야유를 보내고는 했다. 월드컵 예선에서 무너지면 감독이 도마에 오른다. 기대감이 허무하게 무너져 난리 법석이다. 모두 최선을 다 한 야구경기였지만 예상치 않은 외야수 실책으로 져도 사실과 달리 이런 꼴이 난다. 사인을 받겠다고 머리 터지게 쫓아다녔는데 어느새 출국하여 외국의 코치가 된 국가대표선수팀 감독도 많다. 다국적인 기업 경우에는 이러한 현상에 더하여 본사, 지역본부의 정책을 비판하게 된다. 해당국의 여건과 어려움은 전혀 무시하고 도움이 아니라 항상 걸림돌이 된다고 불평하게 된다.
싼 재료를 사주고 골동 장비를 수리해 쓰는 컴퓨터 회사라고 하자. 품질 관리에 돈을 엄청나게 쓰게 되고, 영업부는 죽어라 뛰어도 매출이 안 오르게 된다. 이러면서 품질 관리부가 돈을 물 쓰듯 하네 또는 영업 이사는 자폭해야 한다고 아우성친다. 사실과 다르다. 이런 경우 흔히 사실과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사원들이 입방아로 회사를 조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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