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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조상 되기 9A Solution
장기 사고 전략 1~3번
1 딥 타임의 겸손(Deep-Time Humility):
우리는 우주 시간의 눈 깜박임에 불과하다. 인류가 지구를 축복해 온 20만 년은 우주 이야기로 보면 한 찰나다. 딥 타임(Deep time)은 존 맥피(John McPhee)가 1981년 저서 ‘분지와 범위’에서 지질학적 시간 개념을 적용한 용어다. 인류 이전에 유구한 시간이 있었고 앞으로도 유구한 시간이 놓여 있다. 60억 년 후, 태양의 소멸을 지켜보게 될 생물이 있다면 최초의 단세포 박테리아와 마찬가지로 인류와는 다를 것이다. 겸손이 필요한 이유는? 생애를 훨씬 넘어서는 행동의 결과를 살피고 탄소 순환 같은 살아있는 세계의 긴 주기와 다시 연결해 준다. 또한 파괴 잠재력을 가늠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인간은 단 몇 세기에 수십억 년 걸려 진화된 세상을 위험에 빠뜨렸다. 인간은 살아있는 유기체의 거대한 사슬에서 아주 작은 연결 고리일 뿐이다. 생태학적 무시와 치명적 기술로 모든 것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지구의 미래와 인간과 다른 종의 후세에 대한 의무가 있다.
2. 유산 사고방식(Legacy Mindset):
처음 씨앗을 심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건설하고, 의학적 발견을 이룬 선조로부터 특별한 유산을 물려받은 우리들이다. 그러나 좋은 조상 옆에는 형사/사법 제도가 등장하게 만든 식민지/노예 시대의 인종차별과 편견을 물려준 나쁜 조상도 있다. 우리는 후손에게 어떻게 기억되기를 원하는가? 자신의 이름을 딴 미술관, 가족 상속 등 이기적인 유산을 넘어 초월적인 유산 사고방식을 키워야 한다. 마오리족의 '와카파파(whakapapa, 계보)' 개념은 개인을 과거, 현재, 미래와 연결하여 지속적인 생명선을 설명하고, 미래 세대를 염두에 두면서 이전 세대의 전통에 대한 존경심을 불러일으킨다.
3. 세대 간 정의(Intergenerational Justice)
“내가 왜 미래 후손을 걱정해야 하나?” '그루초 마르크스(Groucho Marx)'가 세대 간의 정의 문제를 지적한 풍자다. 우리가 어떻게 기억될 것인지에 대한 유산적 질문이 아니라, 우리를 계승할 세대인 '미래 보유자(주인)'에 대해 우리가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한 도덕적 질문이다. 22세기, 1,350억 명이 태어난다. 그들의 행복을 무시하고 우리의 행복이 그토록 더 큰 가치가 있는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오글라라 라코타 네이션(Oglala Lakota Nation)' 인디언 원주민들은 적어도 앞으로 7세대는 마음에 두고 '7세대 의사 결정'을 하는 방식이 구체화되어 있다.
참고:
미국 전역에는 약 310개 인디언 보호구역이 있고 주(州)와는 별개의 의회, 행정부, 사법부 조직을 갖고 독립적으로 부족민들을 통치한다. 국가가 아닌 사회이면서도 국가에 버금가는 주권을 가진다. 비록 일제시대 대한제국처럼 외교권, 군사권은 없고, 보호구역에서만 인정하는 허울뿐인 주권이지만, 미국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주권 국가로 인정 된 라코다 수우족은 은화와 자체 기념 주화를 발행 할 수있는 법적 권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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