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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과 말
Silence & Words
행복하기 좋은 날은 내일이 아닌 바로 오늘이다. 사월 초파일, 5월에 강원도에는 대설특보, 설악산에는 눈이 10㎝ 쌓였다. 어른이 되면 말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깨우치게 된다. 한번 뱉은 말은 되돌릴 수 없고 신중하지 않은 말은 큰 화를 불러온다. 부처님은 침묵의 가치를 알려준다. 침묵은 단순히 말을 하지 않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기 생각과 감정을 명확히 이해하는 과정이다. 삶의 변화와 도전을 더 깊이 성찰하고 내면의 평화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우리의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반영하는 강력한 도구다. 말은 몸을 치는 도끼와 같아 부주의하게 사용하면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해를 끼친다. 하지 않아도 되는 말, 해서는 안 될 말들을 얼마나 자주 주절거리는지? 내면에서 걸러지지 않은 말들은 허물이 되어 우리 자신에게 돌아와 상처를 준다. 말하기 전에 침묵으로 걸러내고 생각을 깊이 해야 한다. 특히 경험이 많이 쌓인 노년에는 자기 자랑이나 남의 허물을 드러내는 대화에 주의해야 한다.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피하고 타인과 보다 조화롭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
Speak when you feel that your words are better than your silence
말이 침묵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느낄 떄만 말을 하라.
사진: 2024.05.15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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