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해를 뒤흔든 전 세계적 사건이 있습니다. 코로나19 펜데믹 입니다. 신종 감염병의 등장은 당장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 입니다. 치료를 하려 해도 약이없고 예방하고자 해도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즉 무방비 상태로 큰 혼란을 격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감염병의 유행 역시 기후 위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기후 변화에 따른 생태계의 교란이 우리가 이전에 본적없는 감염병을 불러올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세상에 나오기 전 부터 많은 전문가가 이를 경고 해 왔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를 휩쓸기 10여년 전인 지난 2009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김동진 당시 선임 연구원은 기후변화로 날로 증가하는 기후변이성이 매게체에 의한 전염성 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라고 지적한바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박쥐에서 인간으로 바이러스가 옮겨와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기후변화 자체가 새로운 질병이나 관련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는것은 아닐지 몰라도, 환경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는건 분명합니다. 그 변화로 인해 생태계 속 숙주, 매개체, 병원체가 상호 작용을 하던 연결고리가 예상치 못한 방삭으로 이어질 수 있는겁니다.
예를 들어 이야기 하자면 이렇습니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높아지면 모기의 수가 늘어나는데, 이 모기는 생태계 상호작용에서 매계체 역할을 합니다. 기온이 오름에 따라 이런 매계체가 늘어나는 것이고, 또 병원균의 개체수도 늘어날 것입니다. 기후변화로 장마가 거의 사라져 비를 볼수 없게 된다면 또다른 매개체인 쥐의 서식지에 변화가 올것입니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폭우가ㅣ 쏟아지면 넘쳐나는 홍수로 인해 우리가 식수로 쓰는 물이 쥐의 배설물에 오염되기가 다 쉬워집니다.
또한, 흔히 동남아시아 지역의 풍토병으로 여겨지던 질병이 기후변화로 기온이 상승하면 우리나라 같은 중위도 지역까지 번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우려에 따라 2005년에 이미 우리나라 환경부는 법적 전염병 환자 발생 추이와 기후변화의 관련성을 분석해 놓았는데요. 시후변화와 관련성이 높은 전염병으로 말라리아, 쯔쯔가무시, 세균성 이질, 신증후군 출혈열, 랩토스파라증, 발진열, 뎅기열, 리슈마니아증, 비브리오페혈증 등이 꼽혔습니다.
국립수의과학연구원의 정석찬 연구관도 기후변화와 감염병의 연관성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2011년 최근 사람에게 사스, 신종플루 등 신종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며, 최근 사람에서 발생한 신종 전염병 중 75퍼센트 이상이 동물에서 유래하는 인수공통 전염병 이다.특히 이들 병원체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라고 지적했습니다. 기후 변화를 부추기는 산림자원의 훼손, 과도한 경작 행위등으로 모기나 쥐와 같은 매개체의 번식이 늘어나는 반면 화학물질 오염으로 인해 우리 인간이나 다른 숙주 동물의 면역 기능은 약해 진다는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