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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등반 이야기 월악산 하면 설악, 월악, 치악산으로 3대 악산으로 정평이 난 산행코스로, 오늘은 월악산 덕주사 코스를 택하여 천안에서 아침6시에 출발하여 8시에 도착, 준비하고 8시1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정상인 영봉이 4.8Km 자 지금부터 산행을 시작 하겠습니다. 잘 다듬어진 돌길을 한창 걸어가다 보면 돌로쌓은 성터가 나옵니다. 아주 정교하게 쌓아진 성터의 중앙을 통과하여 한창 올라가다 보면 마애불이 나오는데, 작년 8월에 안보여행으로 파주에서 고성까지의 여행중, 연천군에서 경순왕능을 보며 알게된 경순왕의 아들인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기막힌 사연을 알게 되었다.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나라를 왕건에게 바치고 개경을 향하던 중 마의태자와 덕주공주는 꿈에서 서경으로가 불경을 배우고 익히며 때를 기다리라 하여..
이동권, 공기 마시듯 누렷기에 인식될 수 없었던 권리 여러분, 이동권 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이제는 조금 친숙해 졌지만, 한국사회에서 2001년 처음 이동권 운동이 시작 되었을 때에는 그게뭔데. 라는 반응이 거의 대부분 이였습니다. 한번은 거리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는데 지나가던 학생이 아저씨 이동권이 뭐에요. 사람 이름인가요. 라고 물어와 동료들과 함께 크게 웃은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반응이 나올수 밖에 없었던건 2005년 1월(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이 재정되기 전까지 이동권이라는 말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 였기 때문입니다. 국립 국어원에서 발간하는 (표준국어대사전) 신어자료집에 그 단어가 처음 등재된게 2003년 이니까요. 이동권이란 기본적으로 출발지에서 목적지 까지 이동할 때 그 수단 및 동선을 확보함에 있어 제약을 받..
주체적이고 자율적인 삶을 위한 성적 자기 결정권 성적 자기 결정권이 마치 자기일은 스스로 알아서 결정해야 하고 모든것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내가 결정한 일이니 문제거 생겨도 내 탓, 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결정을 스스로 내린것은 맞습니다. 예를 들어, 카톡에서 우연히 알게된 어떤 사람이 만나자고 해서 만나는 결정은 나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나기로 결정 한 것이지 그 사람이 나에게 해코지를 하거나 성적 위협을 가하는 것 까지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 낮선 사람을 만나러 가기로 결정한 내 잘못 이라고 생각하며 내 책임이니 상대를 신고하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 수 없을거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상대가 자신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으면 부모님 에게 알리고 소문을 내겠다는 식의 조..
국민의 기본권인 성적 자기 결정권 성적 자기결정권 이라는 말을 들어 본적 있나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성과 관련된 모든 것을 자기 스스로 결정할 권리라고 풀어 쓰면 좀 더 이해가 될 겁니다. 성 이라는 단어가 나오니 좀 거리가 느껴지나요. 성행위나 결혼, 임신 같은 일은 모두 성인이 된 다음에 해야 하고 청소년 시기에는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지요. 이런 말은 청소년 에겐 성적 자기 결정권이 없고 성인이 되어야만 갖게 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하지만 성적 자기 결정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 갖는 천부인권이고,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기본권으로 당연히 청소년 에게도 성적 자기 결정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헌법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인권존중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표현의 자유가 인권에 속하는 이유는 큰 힘이나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자기가 듣기싫은 말을 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권리로 명시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니 잊지마세요. 표현의 자유란 강자를 향한 눈치보지 않고 말 할때 필요한 권리이지, 사회의 약자를 향해 내 기분대로 말을 쏟아낼 권리가 아니라는 것을요. 어떤 말이 표현의 자유에 속하고 어떤말이 혐오 발언인지 판단하고 싶다면 어떤 환경에서, 누구에게,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가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됩니다. 사회의 편견에 기대어 상대의 삶을 존중하지 않고 비하하며, 또한 동시에 그 말을 들은 다른 사람의 편견도 강화하는 발언 이라면 혐오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혐오 표현은 쓰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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