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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세대갈등 기후 위기를 뚫고 나가는데 그 무엇보다 소통과 공감이 중요한 것은 자칫 기후변화 대응 노력 자체가 인권을 위협하는 일이 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프랑스의 사례를 살펴볼까요. 2018년 연말 프랑스 전역을 뒤흔든 대규모 집회가 있었습니다. 일명 노란조끼 집회 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혹시모를 사고에 대비해 모든 자동차가 이 노란조끼를 의무적으로 차량내에 두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들이 이 조끼를 차에서 꺼내입고 거리에 나온겁니다. 이들이 조끼를 꺼내 입은건 정부의 탄소세 도입 때문이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산소세의 사려깊지 않음이 이유였습니다.에미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유류세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기름을 태원 움직이는 자동차에 세금을 더 붙여 책임을 ..
기후변화는경제조건까지 뒤흔든다 우리의 일상생활과 행동 또한 기후변화에 밀접한 영향을 받습니다. 지구가 심하게 더워지거나 극한으로 내려가는 이상기후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면, 그 변화가 결국에는 우리의 노동권 까지 침해 할 수 있습니다. 직무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정과 효율 측면이 모두 위협받는 것 입니다. 2017년 IMF는 우리의 경제적 삶이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조사해 그 결과를 IMF 게계경제전망보고서에 지도로 담아 발표하였습니다. 기온이 1도시 오를때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따져본 내용입니다. 녹색이 짙을수록 GDP 증가를, 붉은색이 짙을수록 감소를 의미합니다. 만년설. 영구동토층 등 사시사철이 꽁꽁 얼어붙는 겨울인 북반구의 일부지역은 기온상승이 양(+)의 효과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그 밖..
안성과 아산, 예산에서의 소담소담 안성의 서일농원과 솔리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 위치한 농원으로서, 1983년부터 자리한 서일농원은 3만 평 규모이며, 3천여 개의 옹기들이 즐비하게 나열되어 있습니다. 장의 원료인 콩과 고추를 재배하는 밭이 있으며, 전통 장의 맥을 잇고 연구 개발하는 곳이 있습니다. 서분례 서일농원 원장은 전통식품은 전래 방법대로 유지하면서 대를 이어 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서 전통을 고집하시는 분 입니다. 일본 나또보다 효소 단백질이 풍부한 냄새 안 나는 생 청국장을 만들어 특허 취득하였습니다. 3천여 개의 옹기 속에서 익어가는 장맛도 일품이지만, 많은 장독대가 규칙적으로 진열된 모습이 예술품처럼 멋있고 사계절 예쁜 꽃과 장승과 솟대는 물론 500여 그루의 소나무가 잘 가꾸어진 농원입니다. 농원안에 “솔리”라..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한국인의 밥상 기후변화는 생태계의 변화로 이어지고, 생태계의 변화는 당장 인간의 관점에서는 식생활의 변화를 의미 하기도 합니다. 정부 각 부처 및 연구기관이 모여 펴낸(한국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 2020)은 어떤 변화가 나타날 지를 구체적 수치로 보여줍니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하지요. 실제로 쌀은 우리 식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21세기 말, 국내 벼 생산은 25% 넘게 떨어진다 라는것이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입니다. 아니 날이 더 더워지면 벼가 빨리 쑥쑥 자라나 좋지않을까 하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벼가 지나치게 빨리 자라거나 과도하게 자라면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정상립(정상적인 쌀알)의 비율은 현재의 70% 에서 20% 대로 도리어 낫아집니다. 땅에서 나는 곡물만이 문제가 ..
'이상이 일상'이 되다 극한 기상현상이 빈번해 지고 이상이 일상이 되어버린다면 당장 우리삶의 질이 악화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변화는 누군가 에게는 그저 조금 불편한 일 일수도 있겠지만, 또 어떤이들 에게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 일수도 있습니다. 기후 위기가 생계와 연관되는 문제로 여겨질 수 있는겁니다. 모두가 "기후변화를 막아야 한다" "기후 문제가 심각하다" 라고 생각은 하지만 어떻게 막아야 할지, 얼마나 심각한 문제 인지는 제대로 인신하지 못하고 있는겄이 현실 입니다. 우리의 관심이 거기까지는 못 미치는 것 입니다. 기상과 기후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걸 보면 아직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깊지 못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초대 국립 기상과학원장을 지낸 조천호 박사는 기상과 기후의 차이를 이런 비유로 설명합니다. ..
기후 위기가 북극곰만 힘들게 하는 건 아니다 기후 변화나, 기후 위기라는 단어와 함께 가장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바로 북극곰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구도 생각날 것입니다. "얼음이 녹고 있어요!" "북극곰을 살려주세요!" 우리나라는 최신 유행이나 기술등 변화에 신속히 대응 한다는 평판을 듣습니다. 하지만 유독 기후변화 문제에서는 1990년대에도, 2000년대에도, 2010년대에도, 2020년대에도 별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기후변화, 기후위기 이슈는 여전히 북극곰을 걱정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 기후변화를 인신하고 국가 차원에서 처음 행동에 나선것은 언제일까요. 1990년에도 '지구 온난화' '이산화 탄소 배출규제' 라는 키워드는 언론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었습니다. 1990년 10월, 탄소배출 규제를 위한 국제협약의..
노동도 노동자도 상품이 아니다. 이 시스탬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첫째, 식당주인은 인건비를 절약했습니다. 꼬박 꼬박 월급주며 배달원을 고용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둘째, 배달 노동자 들은 예전보다 더 많이 벌 기회가 열렸습니다. 정해진 월급을 받는게 아니라 자신이 일한 만큼 수수료를 받는 시스탬 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예전에는 비용문제로 배달 주문을 받지않던 음식점 들도 이제 그 방식을 이용하니 소비가가 그만큼 더 편리해 졌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집에서 편안히 배달받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스탬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람들이 유명해 졌습니다. 언론에서 배달혁신 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음식을 배달하다 다치는 노동자가 이전보다 많아졌고 심지어 목슴을 잃는 경우..
편리해진 소비자, 위태로운 노동자? 배달 오토바이가 자동차에 부딧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바닥으로 떨어진 배달원은 크게 다쳤습니다. 행인들이 구급차를 불러주어 배달원은 겨우 병원으로 이송 되었습니다. 배달 하려던 음식이 여기저기 흩어지며 거리는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프라스틱 용기와 비닐봉지에는 000중국집 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평소 이 중국집의 단골이었던 누군가가 사고를 목격 하였고, 그가 얼마후 그 음식점에 가서 주인에게 배달원은 괜찮은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그런 사고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 할까요. 이 이야기는 소설(남한산성)과 (칼의 노래)등을 쓴 김훈 작가의 경험담 입니다. 작가는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 들으ㅏ 안타까운 현실을 고발하는 글을 많이 쓰고 배달 노동자들의 집회현장에도 자주 ..
인터넷은 결코 망각하지 않는다 디지털 장의사 라는 직업이 있어요. 개인이 인터넷에 남긴 흔적을 찾아서 지워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지요. 가족중 누군가가 사망했을때 다른 가족이 그의 은행 통장이나 보험서류를 확인하고 해지작업을 하듯 요즈음은 고인의 이메일이나 SNS계정, 그가 포함되어 활동하던 커뮤니티의 글이나 댓글을 삭제하고 정리 할 필요가 생겨났어요. 그래서 이 일을 전담해 주는 직업이 새로 생겨난 것 입니다. 그런데 꼭 누군가가 사망하지 않더라도 평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디지털 장의사를 찾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주로 디지털 범죄의 피해자들 입니다.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인터넷 아래서 이루어 지는 범죄가 십게 적발되지 않고 가해자를 찾아내기도 어렵기 때문에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자신의 돈과 시간을 들이고 있는 겁니다. 특정..
사생활 침해에 둔감해 지는 사람들 너무많은 사람이 사생활을 침해하면 그 행위가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지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자료 조사를 할 때도 비슷한 경우가 있을겁니다. 예를들어 특정 연예인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수만장의 사진이 떠오릅니다. 그 사진에는 모두 저작권과 초상권이 있습니다. 찍은 사람과 찍힌 사람이 허락해야만 사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 문제를 신경쓰지 않고 그 사진을 복사해서 쓰거나 이리저리 옮기기도 합니다. 어떤 행동이 옳거나 그르다는 기준이 모호해진 것은 인터넷 세상에서 정보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검색해서 볼수 있는것을 누구나 마음대로 사용해도 되는것 으로 착각 하는것 입니다. 그래서 요즘 디지털 공간에서는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개인이 위협을 받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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